스포츠 문화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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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 정혜·최성필PD, ‘포항, 신라의 숨결을 찾아’ 다큐멘터리제작...유튜브 공개포항지역에서 프리랜서로 활동중인 정혜·최성필PD가 공동으로 포항지역 신라의 유적과 유물을 찾아 나서는 다큐멘터리 ‘포항, 신라의 숨결을 찾아’를 제작해 유튜브에 공개했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포항지역 국보인 냉수리 신라비(국보 264호), 중성리 신라비(국보 318호)를 비롯해 한때 불국사 이상의 위용을 자랑했던 신광의 법광사 절터, 선덕여왕의 설화가 숨쉬는 천곡사, 신라 귀족의 위용을 느낄수 있는 대련리·냉수리 고분군 등을 찾아 그곳에 깃든 이야기와 의미를 마을주민과 전문가를 통해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한다. 또한, 포항지역에 뿌리내린 신라의 발자취를 좇아가는 과정을 지역의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영상으로 담아냈다. 이와 함께 포항의 국보 등 중요한 유물들이 박물관이 없어 다른 지역에 더부살이하는 것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전문가들의 인터뷰를 통해 고스란히 녹여내는 등 지역 역사 보존 대한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시간도 가미한다. 다큐멘터리를 공동 제작한 최성필PD는 "포항지역에는 우리나라 최고의 기록유산인 냉수리신라비와 중성리 신라비 국보2점이 있지만 제대로 보존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너무나 안타깝다” 며 "이번 작품을 통해 포항지역 역사유적과 유물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우고 박물관이 조속히 건립돼 이러한 주요한 유산들이 제대로 보존됐으면 한다”고 언급했다. 정혜 작가는 "이번 작품을 통해 포항시민들이 우리지역의 신라문화유산에 대한 이해를 좀더 높였으면 한다" 며 ”포항지역 유적과 유물을 통해 이곳에 살았던 선조들이 얼마나 찬란한 문화를 일군 사람들이었는지 깨닫고 문화민족으로서의 자긍심을 갖고 살아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미니 다큐멘터리 ‘포항, 신라의 숨결을 찾아’는 지역 문화예술교육단체인‘ 공감놀이터 어링불’이 기획하고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지원해 제작됐으며 유튜브채널에서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유튜브채널 주소(www.youtube.com/watch?v=XCJg8rCgJF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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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특집) 여름휴가는 에메랄드빛 모래가 빛나는 포항 월포해수욕장으로 오세요포항 월포해수욕장이 가족 휴가를 위한 동해안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북구 청하면 월포리와 용두리 일원에 위치하는 월포해수욕장은 물이 맑으며 수심이 얕은 천혜의 해변이다. 백사장 길이가 1.2km, 폭 70m 총 6만2810m²로 잘 정비된 해수욕장이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올해는 7월9일부터 8월21일까지 44일간 해수욕장이 개장한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주차도 가능하다. 장내에 샤워실·탈의실·화장실·급수대·매점·파라솔·야영장이 모두 갖춰져 있다. 난류와 한류가 교차되는 이곳은 동물성 플랑크톤이 많아 꽁치, 놀래미 등의 바다고기가 풍부하다. 월포방파제 및 갯바위 낚시터로 많은 피서객이 찾고 있으며 아침에 동해일출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이른 아침에 월포방파제에서는 금방 잡아온 횟감의 경매현장을 볼 수 있고, 해수욕을 하면서 바다 조개를 잡을 수 있어 가족단위 피서지로 적당하다. 이곳에는 동해선 철도가 전철로 이어진 월포역이 있어 교통이 좋다. 또 어촌지역임에도 초등학교가 남아 있는 곳이다. 교통과 교육이 살아있다는 것은 언젠가 젊은이들이 이곳에 돌아오고 아이들이 학교운동장과 해변에서 마음껏 뛰어놀 것이라는 주민들의 희망의 단면을 엿볼 수 있다. 지난 5월에는 2년여 만에 맞은편 월포항의 방파제를 대대적으로 준설해 모래 600차분을 실어와 해변을 가득 채웠다. 이로써 군부대 남북으로 길게 뻗친 월포해수욕장의 모래사장은 눈에 담아도 아프지 않을 만큼 팔등신 미녀의 깎아지른 자태가 완성됐다. 월포해수욕장은 무엇보다도 주민들의 인심이 후덕하고 친절하기로 소문이 나있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의 확산 여파에서 벗어나 동해의 명소로 거듭난 것은 무엇보다도 지역 주민들이 친절과 청결을 최우선 신조로 삼아 노력했기 때문이다. 포항시 또한 이곳을 지역의 대표적인 천연 관광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해 적지 않은 지원을 했다. 지역의 상생발전은 한쪽의 노력만으로는 좀처럼 달성되지 않는다. 월포주민들과 포항시가 환상의 콤비네니션을 발휘해 서로서로 솔선수범할 때 발전과 풍요는 성큼 다가와 있다. 반면 월포해수욕장 남쪽 끝에 연접해 있는 용두1리 해수욕장이 단독 운영과 사유지 주차장 폐쇄 등으로 인해 공적인 지원을 받지 못해 해변이 자갈밭으로 변해가는 것이 마음에 걸린다. 월포해수욕장이 일류 관광지로 도약하기 위한 과제도 많다. 월포는 이름 그대로 달빛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여름밤에 광장에서 우주망원경으로 달빛을 관찰하게 하고, 콘텐츠를 개발하는 등 ‘달이야기’가 있는 해변으로 만들 필요가 있다. 또 남북으로 길게 이어지는 해안을 따라 둘레길을 조성하고, 아치형으로 만들어진 월포교와 마을길을 벽화와 조명으로 치장해 쉴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할 수 있다. 월포번영회 최용달 회장은 "해수욕장이 개장하면, 날씨가 좋은 주말에는 맨손으로 고기를 잡는 ‘후리체험’도 준비하고 있다”면서 "시설 정비와 청결유지 등 찾아오는 손님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는 만큼 올여름 월포해수욕장에서 멋진 추억을 남기고 가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